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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해 방사능 유출이 걱정되고 있는 가운데 바람이 도쿄방향으로 불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일본 기상청은 오전 8시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바람이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불고 있다"며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는 오전 8시 현재 초속 1.5m의 북동풍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바람의 방향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남서쪽으로 240km 떨어진 일본의 수도 도쿄까지 방사능의 피해를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은 국토가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북동풍은 방사능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치명적인 바람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15일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을 전 후로 후쿠시마 원전의 관측 방사선량이 평소의 1000배에 이르렀다고 전했고, 15일 오전 11시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원전 반경 30km~40km 주민들에게 실내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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