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꽃범호' 이범호(30·KIA)가 한국 복귀 후 가진 첫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범호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LG의 시범경기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이범호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LG 투수들을 상대로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였고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타점이 나왔다. 신종길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도루, 이종범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찬스에 등장한 이범호는 볼카운트 2-1 상황서 상대 선발 김광삼의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걸렸다. 볼카운트 1-0 상황서 이범호가 때린 공은 투수 옆을 빠르게 스치며 중전 안타로 연결되는 듯 했지만 LG 오지환이 재빠르게 잡아 1루로 송구, 결국 범타 처리 됐다.
6회에는 바뀐 투수 이성열을 상대로 풀카운트 상황서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퍼올려 좌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이범호는 대주자 윤정우와 교체됐다.
[이범호. 사진제공=기아타이거즈]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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