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멀티히트' KIA, LG에 2-0 영봉승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KIA타이거즈가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의 호투와 이범호의 멀티히트를 앞세워 LG트윈스에 영봉승을 거뒀다.

KIA는 1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LG트윈스와의 경기서 투수전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시범경기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초반 득점 포문은 KIA가 열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의 사구로 만든 1사 3루서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1루서 김상현이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김주형이 3루 땅볼, 차일목은 2루 땅볼에 그쳐 찬스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KIA는 7회초 김선빈의 중전안타와 투수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서 이현곤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LG는 KIA 투수진을 상대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9회말 2사 1,2루 상황서는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가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석민(1이닝 무실점)-박경태(3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지며 LG 타선을 막아냈다. 9회말에 등판한 손영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선발 김광삼이 3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신정락(2이닝 무실점)-이상열(1이닝 무실점)-심수창(1이닝 1실점)-김선규(⅓이닝 무실점)-김광수(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졌다.

[KIA 이범호. 사진제공 = KIA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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