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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영원한 복서' 탤런트 조성규가 이시영을 응원하러 간다.
1980년대 한국 밴텀급 챔피언 출신 탤런트인 조성규는 16일 오전 11시 경북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시영의 권투경기를 보러 갈 예정이다. 이번에 이시영이 정식 복싱선수로 출전하는 대회는 제7회 아마츄어 복싱선수권대회 여자부 -48Kg급 경기. 지난해 말부터 이시영은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와 서울 신인 아마츄어 복싱전에도 출전, 이번이 세번째 경기다.
복싱 대선배인 조성규는 "이시영을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연예인 더구나 여배우로써 대견한스런 일"이라며 "마침 홍수환 형님 체육관에서 이시영씨가 연습해 통해 알게됐다"고 말했다. 홍수환이 운영하는 서울 대치동 스타체육관에서 몇번 연습하는 것을 본 조성규는 "여배우라 날씬하고 키 큰 편인데 몸이 좀 뻣뻣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원투와 잽 밖에 모르긴 하지만, 훅과 배 치는 거, 그리고 짧게 어퍼 치는 것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면 훌륭한 복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시영에 대해 "경기하는 걸 봤는데, 머리가 좋아 시합을 약게 한다"며 "다양한 공격을 가미했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규는 "나도 1978년 전국신인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이번 신인게임에 애착이 갔다"며 "당시에는 하루에 2게임씩 했지만, 요즘엔 서너번 이기면 우승"이라면서도 "이시영이라는 스타가 권투를 함으로써 여자권투는 물론, 한국복싱이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성규는 이날 링사이드에 선배 홍수환과 앉아 이시영을 응원할 예정이다.
TV드라마 '첫사랑' '젊은이의 양지' '야망의 전설' '미워도 다시한번' '전우' 등에 출연한 성격파 탤런트 조성규는 연기생활 도중인 지난 2009년, 2010년 2번이나 링에 오르며 식지않는 복싱열기를 보여주었다.
[사진 = 조성규 공식홈페이지]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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