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시범경기 첫 등판서 4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김광현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15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4안타(1홈런)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0(스트라이크 34 볼 26)개였다.
2회까지 위력적인 투구를 보인 김광현은 3회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나성용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여기에 주자를 남기고 매그레인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매그레인이 점수를 허용해 4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경기 분위기 적응은 이미 끝났다. 하지만 오늘 경기서 변화구 제구가 미숙했다"며 실점의 원인으로 제구력 난조를 꼽았다.
이어 "남들은 겨울 전지훈련 기간이 짧다고 하지만 난 길다고 느꼈다. 시즌 들어가기 전에 변화구제구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 지금 상태는 100% 이상이며 매우 만족한다. 구속도 좋다"며 앞으로의 각오와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펼친 것에 대해 김광현은 "류현진과 시합하면 관심이 높다. 하지만 나는한화 타자랑 상대하는 것 뿐이지 류현진과 상대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 한화 타선을 열심히 분석해서 실점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끝으로 "그래도 오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프로야구 흥행카드에 일조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photo@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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