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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로열패밀리'의 지성이 드라마 제작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며 열악한 방송 환경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15일 오전 11시 30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연출 김도훈, 극본 권음미) 현장공개에 주연 배우인 지성과 염정아가 참석했다.
지성은 이날 "빠듯한 촬영 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우리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좋은 작품을 위해선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완벽한 작품을 위한 여유있는 촬영 환경이 마련되길 촉구했다.
이어 그는 "'싸인'도 마지막회에서 방송 사고가 났다는데, 드라마를 만드는 입장에선 가슴 아픈 일이다"며 "밤 새서 찍었는데 방송 사고가 나서 연기한 것을 그대로 전달 못한건 가슴 아픈 일이다"고 밝혔다.
지성은 또한 "우리도 그런 상황이 없길 바란다. 하지만 초조해 하면서 찍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싶다"며 "드라마 제작 환경의 개선을 위해선 누구 하나의 힘으로는 부족하다"고 역설했다.
염정아 역시 "최상의 컨디션에서 좋은 연기와 예쁜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전혀 안돼서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싸인'은 마지막회에서 음향과 영상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같은 사고는 방송 당일까지 촬영을 해야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여인 '인숙'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그린 작품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시청자들을 숨 막히게 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는 중이며 매주 수목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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