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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빙상연맹이 강진으로 무산된 일본을 대신할 피겨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제안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5일(한국시각) 미국빙상연맹 대변인의 발언을 토대로 "미국빙상연맹이 2009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던 LA를 대체지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ISU에서는 아직 답변을 주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부터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1 피겨세계선수권대회는 일본의 강진으로 무산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피겨여왕'의 1년만의 컴백 무대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14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피겨세계선수권대회가 정해진 기간에는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행사를 취소할 지 아니면 연기할 지 최종 결론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새 개최지 후보로 이달 초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열렸던 한국의 강릉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최지였던 이탈리아 토리노 등을 언급했다.
ISU가 구체적인 장소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후보 도시의 조건으로 국영 방송국과 대회 개최 경험이 있어야 하며 기본적인 피겨 팬 층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미국빙상연맹이 LA를 추천하면서 새 개최지 선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ISU는 개최지에 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는 상태며 며칠 내에 대회 개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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