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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돈을 훔쳐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입상경력이 있는 미인대회 출신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성매매하자며 남성을 모텔로 유인, 지갑에서 수백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로 박모(22.여)씨와 박씨의 연인 석모(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월 28일 영등포동의 한 모텔에서 최모(35)씨가 샤워하는 틈을 타 지갑에서 현금 200만원을 꺼내 달아나고 2월 23일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남성에게서 100만원을 터는 등 현금 3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붙잡힌 박씨의 연인 석씨는 모텔 밖에서 기다리다 돈을 훔쳐 나온 그를 차에 태워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 입상 경력이 있는 박씨는 자신을 항공사 승무원이라고 속이고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남성에게 120만원에 성매매를 하자고 유혹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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