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LG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는 과연 누가 될까?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G트윈스의 올 시즌 화두는 마무리 투수가 누가 되느냐는 것이다. 시범경기 3경기를 치른 현재 김광수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고, 다른 선수들이 뛰쫓고 있는 상황이다.
박종훈 감독은 1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김광수와 이동현이 선두주자다. 하지만 지난 해 보여진 것만으로는 위험부담이 크다"며 "여러가지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김선규, 신정락, 박현준도 좋은 볼을 갖고 있고 몸이 올라오고 있다. 기회를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LG는 9회초에 김광수를 내세웠다. 김광수는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이현곤에게는 3루수쪽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신종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범경기서 2세이브를 기록 중인 김광수는 빠른 볼과 함께 노련미가 더해지면서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잠재적인 경쟁자인 이동현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서 다친 부상으로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2이닝 무안타 3탈삼진으로 호투한 신정락은 위기 상황서도 구위가 이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선규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험이 없는 것이 문제점이다.
LG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를 정할 예정이다. 우규민(현 경찰청)이후 확실한 토종 마무리 카드를 찾지 못했던 LG는 시즌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마무리 투수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조금씩 베일이 벗겨지고 있는 상태다.
[마무리 투수로 유력한 LG트윈스 김광수]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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