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LG 이진영 "시범경기때 단점 보완할 것"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LG트윈스 이진영이 시원한 안타를 터뜨리며 복귀전 신고식을 치렀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LG의 공격 카드도 조금씩 맞춰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진영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KIA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9회말 팀이 0-2로 뒤져있는 상황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뽑아냈다. 그 전까지 팀이 KIA 투수진을 상대로 3안타로 끌려간 상황이었다.

상대는 KIA 마무리 투수 가능성이 높은 손영민. 팬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2루수와 유격수를 가르는 깨끗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LG는 대타 황선일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박용택이 삼진을 당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부상에서 회복한 이진영이 컨디션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는 위안거리였다. 이진영은 진주 스프링캠프서 갈비뼈 부상을 당했고 재활을 계속했다. 최근에는 컨디션 조절 차 2군에 내려갔다가 시범경기에 맞춰 1군에 복귀했다.

중장거리 타자인 이진영이 복귀함에 따라 LG는 클린업트리오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감독은 경기 후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워낙 좋은 타자이다보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이진영의 복귀를 반겼다.

이진영은 경기 후 만난 자리서 "운 좋게 안타를 만들어냈다. 많이 좋아진 상태다. 스프링캠프때 부족한 부분을 시범경기서 보완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LG 이진영]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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