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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15일 오후 10시 30분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규모 6.4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시즈오카는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80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수도권 강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시즈오카 여진은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며 도쿄 시부야의 NHK 스튜디오는 뉴스 진행 도중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즈오카 외에도 야마나시현과 지바현, 그리고 대지진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방에서도 여진이 관측되는 등 수도권에서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사람들은 블로그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일본인 네티즌은 "이러다가 일본 전역이 지진에 휩싸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제 지진은 싫다"라고 밝혔다. 또한 "애완동물도 트라우마를 느끼는 것 같다"며 지진의 심리적 피해를 주장했다.
한편 다른 일본 네티즌은 "일본인들은 초중고때부터 정기적으로 방재훈련을 받고 있고 내진설계도 확실하다 내일이라도 도카이 지진이 올지 모른다고 하는데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은 등하교때도 헬멧을 쓰고 가정에서 내진 교육을 받는다. 피해는 최소화 될 것이다" 등 지진을 견딜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주장도 다수 제기됐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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