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편지, '가짜' 발표에도 '재수사' 요구 '빗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故장자연의 편지가 가짜라고 발표했지만 재수사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국과수는 16일 오전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전 씨에게 장자연이 보냈다고 추정되는 편지 원본, 장자연의 필체, 전 씨의 필체를 대조해 본 결과 편지 원본과 장자연의 필체는 전혀 다르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에도 네티즌들은 장자연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편지가 가짜라고 발표했으니까 재수사도 안하겠다는 거냐?", "장자연 소속사에 있던 접견실은 뭔데?", "이 발표로 국민들이 전부 납득할 것 같냐? 재수사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반응은 장자연 편지의 진위여부에 상관 없이 장자연의 자살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역시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는 것 같다", "도대체 국과수도 못 믿는 인간들은 세상에 뭘 믿고 사나?" 등 국과수 공식 발표에 신뢰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故장자연(위)과 양후열 국과수 문서영상과장. 사진 = 마이데일리DB-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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