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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불치병과 복수라는 진부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5일 방송된 '마이더스' 에서 이정연(이민정 분)이 유명준(노민우)의 개인 간호를 맡게 되어 복수를 위해 유명준과 거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불치병에 걸린 유명준이 이정연에게 "그녀를 버린 김도현(장혁 분)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느냐"고 묻자고 이정연은 "복수를 해야 한다면 도현이 아니라 그 사람을 눈멀게 만든 사람이겠죠"라고 말했다. 유명준의 누나인 유인혜(김희애 분)에게 복수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유명준은 "내 남은 시간 동안 정연씨가 가까이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정연씨가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했고 이정연은 "그게 유인혜 대표한테 복수하는 거라도요?"라고 물으며 이정연의 복수를 유명준이 돕는 전개를 보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치열한 두뇌싸움을 기대했는데 뻔한 불치병과 복수라니" "스토리가 너무 뻔하다" 등 '마이더스'의 스토리가 뻔하게 진행되는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돈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보고서'라는 기획의도에 걸맞지 않은 진부한 복수와 불치병 소재를 답습하고 있는 '마이더스'가 우려를 불식시키고 명품 드라마로 거듭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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