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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故장자연씨의 친필로 추정되는 편지는 고인의 지인 전모씨가 언론 보도 등을 기초해 작성한 ‘위작’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故장자연씨의 것으로 전모씨가 주장한 편지는 고인의 필적을 흉내내 작성한 위작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진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전모씨가 갖고 있던 편지 원본을 압수해 필적, DNA 감정 , 지문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고인과 전모씨의 관련성. 편지 내용의 신빙성 확인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했다”고 이번 수사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고인의 편지는 망상 장애 등 정신질환의 의심이 있는 전모씨가 2009년 사건 당시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기초해 고인의 필적을 흉내내 작성한 것”이라고 조사결과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 봉투에 우체국 지역명과 고유번호가 잘린 사실 ▲ 전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사람의 증언 ▲ 230여장의 편지가 3-4개의 필체로 쓰여진 사실 ▲ 편지가 앞뒤 문맥이 맞지 않고 엉망인 점 등을 들어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경찰은 "전모씨 혼자서 많은 양의 편지를 복사하고 탄원서를 제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故 장자연 씨가 전씨에게 편지를 보낸 흔적도 없다"고 이번 사건에 제 3자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양후열 국과수 문서영상과장(위) 장자연의 필적 대조,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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