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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최근 공개된 故 장자연씨의 편지가 고인의 지인 전 모씨에 의해 작성한 '위작'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 씨가 과거 망상장애 등 정신질환의 의심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씨는 평소 망상장애 등 정신질환의 의심이 있으며 편지 또한 2009년 사건 당시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기초하여 작성한것으로 판단된다.
경찰은 이어 "지난 11일 경찰청 프로파일러와 전 씨의 면담결과 전 씨는 자신이 유명 연예인과 개인적으로 친하고 대단한 능력자로 믿는 과대망상 증상과 함께 여러 인물이 혼합되고 무분별하게 과시어를 사용하며 사고과정의 장애를 보이는 등 정신분열증 초기단계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전 모씨는 현재 편지 위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고인과 전모씨 관계, 전문가 의견 편지 봉투 조작 흔적 등을 종합하면 전 모씨에 의해 위작된 가짜 편지가 분명하다"고 발표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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