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3타점 맹타' LG, KIA에 11-0 영봉승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LG트윈스가 3안타를 몰아친 오지환의 활약과 함께 집중력에서 앞서며 KIA 타이거즈에 영봉승을 거뒀다.

LG는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의 경기서 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LG가 팽팽했던 승부를 깼다. LG는 4회말 박경수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병규(9번)가 KIA 선발 서재응의 몸쪽 높은 체인지업을 통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3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투런포가 겯들여지며 6-0으로 앞서나갔다.

6회말에서는 대타로 나선 김태완이 바뀐 투수 박성호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지환의 우전안타와 서동욱의 4구로 만든 1사 1,2루서는 이대형이 우중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박경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11-0으로 도망갔다.

LG는 선발 봉중근이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가운데 이어던진 박현준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범준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오지환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고 정의윤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KIA는 선발 서재응이 4이닝 8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김주형이 2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3타점으로 활약한 LG 오지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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