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전 4호기의 사용후 연료봉이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YTN은 16일 후쿠시마 원전의 관리를 맡고 있는 도쿄전력의 발표를 인용해 "제 1원전 4호기의 사용후 연료봉을 저장하고 있는 수조의 물이 끓어 수위가 낮아져 연료봉이 공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핵분열 연쇄반응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용 후 연료봉은 냉각되지 않으면 잔열로 온도가 높아져 외부가 녹으면서 내부의 방사선이 그대로 새어나오고 연료봉에 불이 붙어 방사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가스를 내뿜게 된다.
매체는 이에 앞서 "15일 일본 정부가 가능한 빨리 4호기의 사용후 연료봉 저장 수조에 냉각수를 투입하라고 지시했지만, 현장의 방사선 수치가 높아 직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워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현재 4호기의 핵분열을 막기 위해 연료봉의 중성자를 잡아내 핵분열을 억제하는 흡수재인 붕소가 포함된 붕산을 헬기로 살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