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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신예 김지원(19)이 자신에게 붙여진 ‘제2의 김태희’라는 호칭에 대한 깜찍한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이 ‘제2의 김태희’라는 깜짝 호칭을 얻게 된 것은 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로맨틱 헤븐’(감독 장진)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던 중, 취재진이 촬영한 몇몇 사진이 김태희를 연상케 하는 미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시사회 이후 김지원에게는 ‘제2의 김태희’라는 호칭이 붙었고, 네티즌 또한 돋보이는 외모의 신인 배우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된 김지원은 16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너무 의외”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김지원은 “제 이름이 뜨긴 하는데, 너무 흔한 이름이니 동명이인이 아닐까요?”라고 대중의 이 같은 관심에 얼떨떨해 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너무 얼떨떨하고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는게 믿기지 않아요”라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제2의 김태희’라는 호칭에 대해서 김지원은 “위험해요…”라고 의미 심장한 답변을 했다.
김지원은 “저도 김태희 선배가 출연한 ‘마이 프린세스’를 열심히 봤는데, 너무 예쁘시더라고요”라며 “저에게 ‘제2의 김태희’라는 호칭은 선배님에게 누를 끼칠 수 있기에 위험해요. 저에게도 너무 과찬이고 부담스러워요”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극 중 골수암에 걸린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골수 일치자를 찾아 나서는 미미 역할을 맡은 김지원은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스크린 데뷔를 스타 감독의 작품으로 장식하게 된 김지원은 “감독님이 찾던 미미라는 캐릭터가 저와 맞았을 뿐이에요”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제2의 김태희’라는 호칭이 자발적으로 붙은 그의 미모와 김수로, 김동욱 등 쟁쟁한 선배배우들에게 굴하지 않고 연기력을 펼친 김지원의 시작은 그 어떤 선배 스타들의 그것도 비교하지 못할만큼 돋보인다.
주목받는 신예 김지원이 주연한 영화 ‘로맨틱 헤븐’은 오는 24일 개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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