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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KT롤스터와 화승 오즈가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KT는 15승 1패로 1위를 확정지으면서 결승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화승은 12승5패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준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 KT, SK텔레콤 잡고 1위
지난 3주차에서 MBC게임 히어로에게 덜미를 잡혔던 KT는 4주차에서 전력을 가다듬고 연승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13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면서 프로리그 전체 순위 1위였던 SK텔레콤 T1과의 격차를 좁힌 KT는 16일 맞대결에서 프로토스 김대엽이 올킬 활약에 힘입어 1위를 탈환했다.
시즌 23승12패를 기록한 KT는 SK텔레콤의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 전망을 어둡게 하는 효과도 동시에 거뒀다.
KT는 2라운드 막판 최하위까지 떨어졌으나 위너스리그를 통해 15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4라운드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프로리그 전체 순위 1위까지 따내면서 2년 연속 위너스리그 우승은 물론, 프로리그 정규 시즌 1위까지도 지켜낼 기세를 보이고 있다.
▲ 화승 2년만에 위너스 PS 진출
화승 OZ도 위너스리그를 통해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1, 2라운드 결과에서 최하위에 랭크됐던 화승은 위너스리그에 들어와 12승5패를 기록하며 전력을 추슬렀다. 시즌 17승18패로 아직 5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체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화승은 최근 경기에서 에이스 이제동이 굳이 출전하지 않아도 승리할 만큼 다른 선수들이 분전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4주차 경기에서 STX 소울과 공군 ACE를 연파한 화승은 08-09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 하이트, PS 진출 유력
KT와 화승이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두 장의 카드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그렇지만 한 장은 하이트 엔투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위너그리그 초반 연패에 빠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하이트는 3라운드 4연승, 4라운드 6연승을 이어가면서 10승7패를 기록, 위너스리그 3위에 랭크됐다.
티켓의 향방을 가리는 14일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4대1로 가볍게 승수를 챙긴 하이트는 10-11 시즌 전패를 당했던 폭스마저 4대1로 꺾으면서 SK텔레콤, 삼성전자, 웅진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이트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공군과 치르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KT롤스터. 사진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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