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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호주에서 수백만 마리의 귀뚜라미떼가 나타나 도시가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호주 해럴드 선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16일 호주 해럴드 선은 "호주 중서부 광산도시 브로컨 힐에서 엄청난 수의 귀뚜라미가 나타나 도시를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에 따라 주민들은 창문을 막고 소등하는 등 귀뚜라미를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집에서는 잠을 자기 전에는 침대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식사를 하지 못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 귀뚜라미들은 호주 북부에서 일어난 대규모 홍수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가 발생해 귀뚜라미의 먹이가 풍부해지고 이에 따라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
이 지역 자치단체장인 대니 오코너는 인터뷰에서 "대체 이 많은 귀뚜라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라며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호주 해럴드 선 홈페이지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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