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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고음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거친 음색이 좋아 마이클 볼튼을 동경”
한국의 마이클 볼튼을 꿈꾼다. 신예 발라드 가수 가람(25. 본명 손가람)이다. 그는 가수의 꿈을 키우게 해준 팝스타 마이클 볼튼을 동경한다. 시원하게 내뱉는 고음과 거친 음색이 그를 마이크 앞으로 잡아끌었다.
얼마전 디지털 싱글 ‘헤어진 그대’를 발표한 가람 또한 시원스레 뻗는 고음 보컬이 장점이다. 여기에 부드러운 감성까지 더해져 음의 높고 낮음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실 이 곡은 지난 2008년 한 차례 발표됐으나 3년 뒤 담백하게 재편곡 돼 다시 태어났다.
“3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곡 구성이 바뀌었어요. 과거에 비해 더 풍부해지고 담백해졌다고 할까요. 후렴구가 먼저 나와 호소력 있게 느끼실 수 있으실거에요”
가람은 지난 2006년 그룹 클럽 소울로 데뷔했다. 당시 ‘선샤인’(Sunshine)이란 곡을 발표했던 그는 지난 5년간 600회가 넘는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1년에 100여 차례 공연을 할 만큼 ‘공연의 달인’이다.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스타가 됐다.
20대 초반 가람은 공군 학사장교에 지원해 보라는 아버지의 말에 가수의 꿈을 잠시 접을 뻔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지 못한다면 앞으로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직업 군인의 길을 가지 않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가람은 숱한 공연 활동 못지않게 전국의 각종 가요제를 휩쓸었다. 지난 2004년 전국 일본어 가요제 은상을 비롯해 제 1회 진주 MBC ‘대학가요제’ 대상 등 나가는 곳마다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윽한 음색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실력파 발라드 가수 가람의 향후 행보는 맑음이다.
[싱글 '헤어진 그대'를 발표한 발라드 가수 가람. 사진 = 배드보스 컴퍼니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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