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하태균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원이 상하이(중국)를 대파하고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서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서 1승1무를 기록하며 H조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수원은 K리그를 포함해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수원의 공격수 하태균은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상하이를 상대로 하태균 최성국 염기훈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오장은과 이용래가 중원을 구성했다. 양상민과 오범석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마토 황재원 곽희주가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수원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하태균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하태균은 마토가 연결한 볼을 골문 앞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전반 42분 오장은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염기훈이 골문 앞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상하이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위치한 오장은이 왼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가운데 후반 15분 하태균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렸다. 하태균은 최성국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하이 골망을 또 한번 흔들었다.
하태균은 후반 30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태균은 오범석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로 차 넣어 상하이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고 결국 수원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상하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태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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