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 "레프트 쪽 득점이 안터진 것이 패인"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레프트 쪽에서 에이스들이 득점을 좀 더 해줬어야 했는데 아쉽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아쉽게 패한 LIG손해보험 김상우 감독이 패인과 다가올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LIG손보는 1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박철우와 34점을 올린 가빈 슈미트를 막지 못해 삼성화재에게 1대3(25-23 20-25 21-25 17-25)으로 패했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너무 안됐다. 여기에 연결 부분에서 삼성보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결국 레프트 쪽에서 에이스들이 득점을 좀 더 해줬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패배의 원인을 밝혔다.

이날 패배로 LIG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남은 2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먼저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2차전을 대비해 큰 작전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내일 하루 더 연습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좀 더 대화를 많이 하고 여기에 공격 커버나 집중력을 더 높여서 2차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와 LIG손보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8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서 열린다.

[김상우 감독.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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