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 감독 "선제골 일찍 나와 경기 쉽게 할 수 있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상하이(중국)전에서 경기 초반 터진 선제골로 인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초반 득점으로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플레이상 득점도 쉽게 했다"고 말했다.

상대팀 상하이의 경기력에 대해선 "중국에서 좋은 팀이니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참가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도 원정가서 경기하다보면 힘든 부문이 있다. 상하이가 오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저체온증으로 경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하태균에 대해선 "하태균은 챔피언스리그때 베스트로 기용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오늘 교체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 경기때는 게인리히도 있고 마르셀도 있어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격수 베드손이 부상이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공격수가 하태균 뿐이어서 끝까지 뛰게 했다"고 전했다.

[윤성효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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