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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새 수목극 ‘49일’의 정일우가 첫 방송부터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16일 밤 방송된 ‘49일’ 첫회에서 정일우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스케줄러’ 역으로 등장했다. 즉 스케줄러는 영혼들을 사후세계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에 태워 보내는 게 일인 ‘현대판 저승사자’였다.
정일우는 첫 장면부터 독특했다. 야경이 아름다운 빌딩 숲 사이 고층 건물 옥상 난간에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첫 등장을 알린 정일우는 ‘현대판 저승사자’답게 현실적이지 못한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다.
스케줄러 정일우는 스타일도 남달랐다.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질주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누가 죽는 지를 확인하고, 사람이 죽는 현장에서 커다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그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또한 까칠한 성격은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예정에 없었던 신지현(남규리 분)이 사고를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는 모습에서 스케줄러의 까칠함을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 이것저것 물어보는 신지현에게 “나는 저승사자가 아니라 스케줄러야”, “네 눈엔 내가 사람으로 보이냐”, “맙소사. 나보고 살려달래”, “따라와” 라는 식의 툭툭 내뱉는 말투는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반면 예정된 스케줄 대로 죽은 사람의 영혼에겐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시죠” 라고 깍듯이 예의를 지키는 모습에서 스케줄러는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매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기대를 심어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일우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시청자들은 “정일우 캐릭터 마음에 든다”, “까칠, 깨방정, 진중함 모든 걸 아우르는 캐릭터같다”, “정일우 미모폭발”, “이런 스케줄러라면 죽음이 두렵지 않다”, “스케줄러 정일우의 캐릭터가 끌린다”, “정일우 완전 멋있어졌네”, “저승사자가 너무 미남인거 아닌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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