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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조현재가 군 전역 후 성공적인 연기 복귀를 알렸다.
조현재는 16일 첫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49일'에서 미국 명문대 출신 건축사이자 와인바를 운영하는 한강 역을 맡았다.
극중 한강은 까칠한 듯 하지만 속으로는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는 남자. 그동안 선보였던 연기에서 업그레이드 시켜 '조현재표 멜로'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현재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작업실에서 일에 몰입한 채 건축물을 그리는 모습을 통해 나이는 어리지만 천재 건축사의 면모를 선보이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 사랑하는 여인 지현(남규리 분)이가 자신의 절친한 형 민호(배수빈 분)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애써 감추기 위해 유독 지현에게 만은 더욱 까칠하게 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모진 말에 상처 입고 뒤돌아서 가는 지현을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가 하면, 배고파하는 지현이를 위해 지현이의 취향에 맞는 파스타를 준비하는 등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애틋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도 만들었다.
특히 지현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후 뇌사상태에 빠져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소리 없이 눈물을 쏟아내는 감정 연기는 군 제대 후 더욱 성숙해진 배우 조현재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기도 했다.
조현재의 안방극장 복귀를 방송 전부터 고대해왔던 시청자들은 "부담감이 컸겠지만 전혀 그런 기운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군 복무를 마친 뒤 연기력이 한층 더 나아진 것 같다" 등 의견을 보냈다.
소속사 스타앤히트 측은 "조현재가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고심했다"며 "지금은 시작에 불가하다.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진짜 남자' 조현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49일'은 전국 시청률 8.6%(AGB닐슨미디어 제공)를 기록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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