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배우 추자현 측이 지난 16일 중국 봉황연예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최근 누드사진 파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추자현 측은 "중국 인터넷에 전해진 사진들의 유포경로를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며 "향후 추적 작업을 통해 재차 성명을 내겠다"고 했다.
이 중국 언론으로부터 "추자현의 중국행이 한국의 환경이 어려웠기 때문인가"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으나 추자현 측은 이를 부정했다.
추자현 측은 중국 일부에서 추자현이 배우 한가인의 외모처럼 성형을 했다는 루머가 있는 데 대해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다음은 추자현 측과 봉황연예와 단독 인터뷰 전문.>
▲ 최근 인터넷상에 추자현 추정 누드사진들이 유포됐는데 어떤 경로로 유출된 것인가?
- 유포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추자현 본인이 매우 상처받았다.
▲ 이 일이 폭로된 후 추자현 역시 예전의 개인사진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주인공이 그녀 자신이 아니라고 회피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는데 인정했다. 당시 어떤 상황에서 그 사진들을 찍은 것인가?
- 추자현이 이미 그의 시나닷컴 웨이보(마이데일리 본지 15일자 참조)로 대답했고 지금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 이에 대해 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다.
▲ 그녀가 이미 이러한 개인사진을 찍은 바 있다. 영화촬영에 있어서 그녀는 기준을 갖고 있는가? 만약 비교적 성인영화에 가까울 경우 받아들일 가능성은?
-‘색계’와 같은 영화를 말하는 것이냐? 리안 감독의 영화 추자현도 좋아한다. 배역과 시나리오를 우선 봐야할 것이다.
▲ 추자현이 중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 연예인의 생존이 어려운 것과 관련되는가?
- 추자현은 2003년 대만드라마에 참여한 적 있고 연기력에 호평을 받으면서 중국드라마 출연에 관심갖기 시작했다. 2005년 고전극 ‘대조영웅전’을 찍었다. 중국에 온 것은 자신의 분야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촬영의 기회를 얻었다.
▲ 추자현이 보기에 한중 양국 연예계의 차이라면 무엇일까? 어떠한 압력이 있을까?
- 압력이라고 까지 할게 어디 있는가? 연기를 잘하면 되는 것이다. 추자현은 중국에 온 뒤 주로 언어적 장애가 있다. 2005년 첫 작품 뒤 지금까지 많이 중국어가 늘었다. 그녀와 함게 연기하는 중국배우 역시 그의 어려움을 보아내고 특별히 이해해준다.
▲ 특별히 함께 연기하고 싶어하는 중국배우가 있나?
- 량차오웨이, 옌니이다. 추자현은 옌니에 대한 인상이 무척 깊다고 한다. 비록 옌니가 추자현을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추는 인상이 깊다는 것이다.
▲ 한국에서 성형이 보편적이라고 하는데 추자현도 성형을 했는가?
- 추자현이 그렇게 보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녀는 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추자현을 한가인과 비교하면서 추자현이 한가인의 외모를 따라 성형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황당한 일이다. 추자현은 한가인의 선배로서 데뷔가 훨씬 이르다. 근본적으로 한가인을 따라 성형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 ‘귀가의 유혹’ 대박 예감을 했는가?
- 꼭 그렇지는 않았다. 당시 상하이에서 심한 더위에 모두들 고생 많았다.
▲ 이 드라마 시청률이 아주 높다. ‘아내의 유혹’과 비슷한 점이 너무 많다며 표절을 얘기하기도 한다. 여주연으로서 추자현은 어떻게 보나?
- 표절이라니? ‘귀가의 유혹’측은 ‘아내의 유혹’ 판권을 구입했고 음악을 포함해서 리메이크한 것이다. 좋은 작품은 여러 판본이 있기 마련이고 정상적인 것이다.
▲ 추자현이 연기를 함에 있어 장서희를 많이 참고했을까?
- ‘아내의 유혹’은 무척 긴 드라마이고 추자현이 모두다 봤을리는 없다. 하지만 본 적이 있다. 장서희라는 선배의 연기력에 추자현은 매우 감탄했으며 추자현의 선배이다. 참고를 했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 남자 주연 배우 링샤오샤오와 호흡은 잘 맞는다고 하는가?
- 즐거웠다고 한다. 4개월 동안 촬영하느라 고생많았다. 그들은 매일 시나리오를 열심히 연구했다.
▲ 촬영기간에 남자 상대 링샤오샤오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심경의 기복이 있지는 않았는가?
- 없었다. 그는 프로다웠다.
▲ 그는 링샤오샤오의 전처이자 유명여배우 야오천을 본 적 있나?
- 없다.
▲ 추자현은 링샤오샤오와 야오천이 최근 이혼한 일을 어떻게 보는가?
- 남의 일에 대해 우리는 평가하지 않는다. 추자현은 촬영에 진땀을 빼느라 다른 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누드사진 유출 파문을 겪은 추자현. 사진 = 시나닷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