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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마루운동에서 한국 체조의 간판스타 김수면(25·포스코건설)을 공동 금메달에 머물게 했던 중국 심판이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17일(한국시각) 외신에 따르면 국제체조연맹(FIG)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에서 점수를 조작해 중국 장청룽에 김수면과 공동 금메달을 안겼던 심판 샤오빈을 징계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남녀 기계체조는 연기의 기술 난도를 보는 D 심판 2명과 연기의 실수 여부를 판단하는 E 심판 4명으로 이뤄지는데 아시안게임 당시 남자 마루운동 D 심판이었던 샤오빈은 난도 점수가 아닌 연기 실수 점수에 관여해 장청룽의 점수를 바꾸면서 감독관에 보고하지 않고 최종 점수를 발표해 징계를 받게 됐다.
당시 김수면은 난도 점수에서 6.600점을 받아 장청룽보다 0.2점 높았으나 연기 점수에서 장청룽보다 0.2점 뒤진 8.800점에 그치면서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FIG는 샤오빈 심판이 장청룽의 연기 점수를 높였다고 판단했다.
[김수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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