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성남이 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 공격수 장 까를로스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성남은 16일 까를로스와 최종계약에 합의, 정식 입단 절차를 마쳤다. 까를로스는 브라질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브라질 1부리그 파라넨세에서 활약했다. 2003년 파라넨세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까를로스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 함부르크(독일) A.트리폴리스(그리스) 등 유럽 무대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까를로스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며 강하고 정확도가 뛰어난 왼발을 갖고 있어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왼발킥이 좋고 브라질 선수답게 드리블을 바탕으로 한 돌파가 좋은 선수다. 지난해 파브리시오와 비슷한 타입이다. 공수 균형이 좋은 것도 장점"이라며 "시차 적응과 몸상태를 고려할 때 20일 상주전은 어렵고 4월 경기부터는 실전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성남은 사샤 라돈치치에 이어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남은 한자리도 K리그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일인 21일 이전에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까를로스. 사진 = 성남 일화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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