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모델 출신 탤런트 박재훈(40)이 집안의 빚 때문에 밤 업소, 대리운전 등을 전전한 사연을 전했다.
박재훈은 1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밤 업소에서도 활동을 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야간업소, 대리운전, 모델 등 돈이 된다면 다 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버지의 빚이 7억원 정도 있었다"는 박재훈은 "하지만 내가 그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을 원망해 본 적은 없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렇게 어느 정도나 아르바이트를 한 거냐"고 묻자 "17년 정도 됐다"는 박재훈은 "대리운전이 사실 좀 힘들었다"며 "얼굴이 어느 정도 알려진 상황도 좀 부담이 됐고 손님들을 상대하는 것도 처음에는 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술 취한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팁을 더 받기 위해 자양강장제를 드리면 그 때부터 자신의 속마음을 얘기하신다"며 "그렇게 가시면 저에게 1만원짜리라도 한 장 더 주시면서 위로하신다. 그러면 그게 너무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아내 박혜영씨는 "업소를 3군데나 뛸 시절에 한 번은 무대에서 어깨가 탈골된 적이 있다"며 "그런데 다음 업소에서 짤릴까봐 팔이 빠진 상태로 무대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더라. 그 때는 정말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사진 = 박재훈(오른쪽)과 아내 박혜영씨]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