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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일 객원기자] 안양 한라가 일본 도호쿠(東北)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한라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2010-2011 시즌 마지막 막을 내리는 자체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팬들은 물론, 일본 대재앙으로 실의에 빠진 일본팀들을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리그 사무국은 이번 일본 대재앙으로 인해 아시아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을 모두 전면 취소했다. 향후 최종결정전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며, 그 결과를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원정에 나섰던 한라를 비롯해 홈팀 프리블레이즈 양팀 모두 한때 도호쿠 지역에서 고립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도 부상자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라는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에서 프리블레이즈와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기 위해 11일 오전 출국했으나 대지진 후, 결국 다음 날 안전하게 귀국했다.
한편 한라는 이날 행사 당일, 자선모금으로 입장권을 대신 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전액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사무국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팬들은 입장 시 일본팀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마련할 예정이다.
본 공식행사에서는 개인기술(Skills Competition)을 시작으로 이후 안양 vs 한라로 팀을 나누어 20분씩 1,2피리어드로 자체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 심의식 감독, 배영호, 패트릭 마르티넥, 김성배 코치 등도 함께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종료 후 간단한 시상식 이후 구단은 팬들과 선수들이 빙상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로비에서는 선수 애장품 경매와 중고장비 바자회도 개최한다.
[사진제공 = 안양 한라]
김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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