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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지난 7일은 故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되는 날이었다. 아직도 세상은 그의 이야기로 시끄럽지만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故 장자연의 장지는 전라북도 정읍시 소성면 중광리에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그곳에는 故 장자연의 묘소가 없다. 그곳에는 고인의 부모님 묘 2기만 있을 뿐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유족이 그를 화장하여 유골을 부모의 묘소 옆에 뿌렸기 때문이다.
소성면 중광리 이장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故 장자연 부모님의 묘소는 한적한 곳에 있다.이곳에는 부모님의 묘만 있을 뿐 장자연을 추억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 쓸쓸한 분위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故 장자연 편지'가 세상을 다시 시끄럽게 했지만 故 장자연이 잠든 곳은 세상의 시끄러움이 들리지 않는 조용한 곳이다. 그러나 세상의 시끄러움이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고인의 피끓는 억울함이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편지'가 가짜라 해서 그가 자살한 이유도 가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 부조리 전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와 진실규명만이 묘지 없이 이승을 떠돌고 있는 그녀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다.
[故 장자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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