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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대지진과 쓰나미, 방사능 유출까지 잇다른 악재 속에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이 자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17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투수 브렌트 리치를 비롯한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지진에 대한 공포로 일시 귀국했다.
이어 스포츠호치는 요코하마 5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지난 16일 밤 일본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미국출신으로 오는 22일 재입국을 약속하고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즌을 앞두고 구단측은 손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요코하마의 외국인 선수들은 시범경기 중 대지진을 경험했고 불면증을 호소하는 등 정신적으로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요코하마 구단은 외국인 선수의 가족들도 고려해 귀국을 허용했다.
이외에도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 세이부 라이온스 등 수도권에 연고지를 둔 프로야구팀의 일부 외국인 선수들은 귀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박찬호, 이승엽(이상 오릭스), 김태균(지바롯데), 김병현(라쿠텐), 임창용(야쿠르트) 총 5명으로 시즌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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