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돌아온 이영욱(31)이 첫 시범경기서 호투를 펼치며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영욱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KIA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투구수는 84(스트라이크 49-볼 35)개 였다.
지난 2년간 공익근무를 마치고 올시즌 SK에 복귀한 이영욱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KIA타선을 막아냈다.
1회 선두타자 이종범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영욱은 이후 김선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이범호를 1루 플라이 아웃, 김주형을 땅볼로 유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잠시 흔들렸다. 선두 차일목에게 중전안타를 맞은뒤 신종길을 사구로 내보내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다원과 박기남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종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 역시 주자를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삼진 2개, 투수 앞 땅볼로 마무리하며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4회와 5회 역시 무실점으로 잘 마친 이영욱은 마운드를 윤희상에게 넘겼다.
SK는 2회 안치용의 투런 홈런과 4회 최윤석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내 이영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 현재 SK가 3-1로 앞서고 있다.
[이영욱. 사진 = SK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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