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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박경림이 "자신이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데는 박수홍의 공이 컸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최근 진행된 엠넷 '비틀즈코드' 녹화에 참석해 가수 데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 박경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성대결절 수술을 한 후 관리를 잘 못해 지금의 목소리가 됐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그런 나에게 박수홍씨가 어느 날 "너 음악적 감각이 있다. 음반 한 번 내볼래?" 라는 제안을 해 흔쾌히 가수로 데뷔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의 가수 데뷔를 두고 일각에서는 "가요계의 불황이 너로 인해 시작됐다"라는 다소 웃음 섞인 반발도 들었지만 전국 성대결절들에게는 희망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큰 웃음을 줬다.
또 박경림은 "우연히 고등학교 때 이문세를 처음 만났다. 그러나 이문세는 나에게 "너 쓸데 없는 짓 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는 다소 매몰찬 충고를 던졌다"며 "그 이후 '이문세 너보다 내가 더 성공할 거야' 라는 마음으로 고시원에 들어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동덕여자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고 이문세와의 조금은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어 박경림은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문세가 "재능은 있어 보였지만 그냥 두면 이러 저리 끌려 다니다가 혹시라도 버림 받을까 싶어 그랬다"라고 털어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외에도 박경림은 늦은 나이 미국 유학 길에 올라 서툰 영어 때문에 미국에서 2년간 재미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경림이 출연한 엠넷 '비틀즈 코드'는 17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경림. 사진 = 엠넷 제공]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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