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전세계가 애도 분위기인 가운데 미국 여자 농구스타가 폭언을 던져 파문을 일으켰다.
16일 일본 스포츠지들에 따르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 리버티 소속 스타 가드 캐피 폰덱스터(28)는 일본 대지진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이 진주만 공습에 대한 대가를 내리셨다"며 "Jab, Jab!"이라는 멘션을 남겼다. 여기에서 '잽'은 권투 공격기술의 하나지만 일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 글이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키자 결국 폰덱스터도 사과했다. 그녀는 "비극의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일본 언론이나 네티즌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 2006년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WNBA에 데뷔한 폰텍스터는 175cm의 가드로 3번이나 올스타에 뽑혔고 2007년에는 WNBA 파이널 MVP에 오른 스타플레이어다.
[사진 = 캐피 폰덱스터 트위터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