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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현지 원전 전문가들이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외신 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 관련, 실태와 부실공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오구라씨는 기자회견서 “무지에 가까운 상태”라고 설계 당시 문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 안이 했다 지진해일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오구라 씨는 “정부는 무조건 안심하라는 이야기뿐 듣는 사람 입장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일본 전문가도 “최악의 상황. 일본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이번 방사능 누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대피 권고지역을 당초 20km에서 80km까지 확대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내외신 기자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영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밝힌 20∼30㎞ 위험지역 반경을 조금 더 넓혀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도 미·영 정부 입장을 준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 YTN 방송화면]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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