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용병 코리 알드리지에게 한국 야구에 적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알드리지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알드리지는 시범경기 3번째 경기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타석에서 1루수 땅볼 아웃과 삼진 아웃을 기록하고 있었던 알드리지는 1사 1,2루에서 상대 바뀐 투수 김수완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장영석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본인이 직접 홈도 밟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는 여전히 불안정했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뜬 공을 판단 미스로 놓쳤다. 앞서 KIA와의 시범 경기에서도 수 차례 보여줬던 수비 미스였다. 제주구장과 사직야구장 모두 익숙하지 않은 구장이라고 해도 알드리지의 수비는 연이은 아쉬움을 남겼다.
김시진 감독은 우선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국내와 미국의 스트라이크존이 틀린 면도 있고 몸쪽 볼을 국내에서 많이 주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애를 먹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한국에서 적응하려면 적극적인 볼을 대처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코리 알드리지.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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