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안지만을 쓰고 싶은데…"
왼쪽 어깨 통증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장원삼이 4월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대체 요원으로 안지만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선발 경험이 별로 없는 안지만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만 한 것이 사실.
류중일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선발 투수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삼성은 지난 해 13승(5패)을 올린 장원삼이 어깨 통증으로 복귀가 늦어지면서 정인욱, 안지만 등 여러 선발후보를 놓고 고심해왔다.
류 감독은 사실상 정인욱보다 안지만에게 손을 들어줬다. 안지만은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서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류 감독은 "원삼이가 오기 전에 지만이를 쓰고 싶다. (정)인욱이보다 페이스가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만이가 투구수가 많은 것이 아쉽다. 빠른 카운트때 승부를 보라고 주문하지만 지금 봐서는 5이닝 던지면 100개가 넘어설 기세다"며 "마무리 투수를 하던 습관을 버려야 한다. 본인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장원삼이 재활에서 복귀할 때까지 6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꾸릴 생각이다. 류중일 감독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지만이 선발로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지만.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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