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승부의 키는 한기호"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에게 패한 LIG손해보험의 키는 리베로 한기호가 쥐고 있다. LIG손보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17일 체육관 적응훈련을 가졌다.
김상우 감독은 훈련 후 만난 자리서 승리하기 위해선 수비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 제출한 엔트리에서는 올 시즌 주전 리베로로 나선 신인 정성민 대신에 한기호를 이름에 올린 상태다.
김 감독은 "정성민이 4라운드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혹시나 해서 1차전때 기용했는데 아직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2차전서는 한기호가 수비 라인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까지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던 한기호는 수비 리시브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정성민에게 자리를 내주고 수비요원으로 활약했다. 김 감독이 2차전을 앞두고 한기호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경험과 경기 운영이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수비에서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던 LIG손보로서 2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기 때문에 이날 주전으로 나서는 한기호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한기호는 훈련 후 만난 자리서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 뿐이다"고 답했다. 김요한-이경수-페피치로 이어가는 막강 공격라인이 부활한 가운데 LIG손보가 2차전서 삼성화재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