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김병현의 소속팀인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센트럴 리그의 개막 강행에 대해 심경을 표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는 18일 "라쿠텐의 호시노 감독이 개막전 연기 날짜인 4월 12일에 관심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시노 감독은 구단 홍보팀을 통해 "날짜가 정해진 이상, 몸과 기분의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라고 전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센다이를 연고로 삼고 있는 라쿠텐은 홈구장 크리넥스 스타디움이 상당 부분 파손됐다. 이에 라쿠텐을 비롯한 퍼시픽 리그의 소속팀들은 개막전 연기를 주장했고 센트럴 리그는 개막전 강행을 밀어부친 결과 양대 리그가 따로 개막하게 됐다.
이에 대해 호시노 감독은 "말하고 싶은 것은 산만큼 있지만"이라고 말을 흐리면서도 센트럴 리그의 강행에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도 센트럴 리그의 개막 강행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선수회의 아라이 다카히로(한신)회장은 "선수회 요망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 분하다"며 노골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라쿠텐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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