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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경기 패한 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이 5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패한 뒤 주심에게 독설을 퍼부은 퍼거슨 감독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3만 파운드(약 5500만 원)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FA는 퍼거슨 감독이 지난 2009년 10월 언론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받은 징계 중 유예했던 2경기 출장정지도 이번에 함께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퍼거슨 감독은 총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됐다.
이에 따라 퍼거슨 감독은 4월2일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4경기,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전에 벤치에 앉지 못한다.
맨유는 지난 2일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리그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내리 두 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누가 주심을 맡게 됐는지 확인했을 때부터 이러한 결과가 두려웠다. 최악의 심판이다"며 당시 주심을 본 마크 애킷슨 주심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퍼거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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