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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비위생적인 폐지 쓰레기들을 표백만 한 뒤 불법으로 재활용한 이른바 '쓰레기 냅킨'이 중국에서 유통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CCTV는 중국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지에서 위생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냅킨과 두루마리 화장지들이 대량 유통됐다고 보도했다. 이 냅킨을 생산한 곳은 허베이에 있는 제조공장으로 쓰레기 폐지들과 의료기기 상자, 화장실 폐휴지까지 모아서 냅킨으로 재활용하는 무허가 시설이었다.
'쓰레기 냅킨'은 소독과정을 생략한 채 폐지들을 용기에 넣고 용해시킨 뒤 수산화나트륨, 광택제, 표백제 등 화학약품을 투여해 색과 모양만 그럴듯하게 탄생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냅킨과 화장지를 자외선에 비추자 이물질 상당량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사진 = 중국 CCTV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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