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나미 높이는 '15m'였다…日 조사단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을 덮친 쓰나미가 당초 알려진 최고 10ｍ보다 적어도 5ｍ쯤 더 높았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다.

NHK는 17일 "일본 국토교통성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미야기현 오나가와항의 감시탑을 조사한 결과 해면에서 15ｍ 높이에 있는 최상부의 창유리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며 쓰나미의 규모가 더 컸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일본 기상청이 공식 관측한 최고 높이의 쓰나미는 후쿠시마현 소마항의 7.3ｍ였지만 오나가와항에서는 이의 두배가 넘는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조사에 참여한 항만기술연구소의 아리카와 타로 주임연구관은 "오나가와항이 리아시스식 해안으로 구성되어 있고 폭이 좁아 쓰나미 높이가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 =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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