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올시즌 시범경기서 첫 선발등판한 윤석민이 호투를 펼치며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윤석민은 18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 3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6개(스트라이크 46 볼 20)개 최고구속은 147km였다.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이날 한차례 실점위기를 제외하고는 SK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를 선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출발부터 무난했다.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임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김강민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1회 던진 공은 총 14개였다.
2회는 다소 불안했다. 이호준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안치용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박재홍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최동수를 땅볼로 유도해 2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연훈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2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선두타자 최윤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정근우를 2루 땅볼 병살, 임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회 선두타자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윤석민은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안치용과 박재홍을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은 5회말 수비때 박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윤석민.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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