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삼성과 롯데에 연이어 시범경기에서 패했던 넥센이 마운드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성태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성태는 5⅔이닝 동안 단 1점을 내주며 선발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 수는 74개였으며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안타는 단 2개를 내줬으며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선취점도 넥센의 몫이었다. 2회초 1사후 타석에 나선 장영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이숭용의 좌전 안타, 상대 유격수 실책, 김민우의 3루수 땅볼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이대호의 홈런에 1-1로 동점이 된 3회말 넥센은 1사후 알드리지가 중간 펜스를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초 이숭용이 상대 바뀐 투수 이용훈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110m)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상대 선발 김성태를 상대로 비거리 10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7회말 좌전 안타로 출루한 전준우가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홈을 밟아 추격의 3-2로 한점 차로 쫓아가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 득점 찬스인 9회말 조성환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의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패했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5⅔이닝동안 2실점(1자책)으로 상대 선발 김성태에 맞서 만만치 않은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숭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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