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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 물질 유출을 막기위한 일본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수의 일본 언론들은 18일 도쿄전력 관계자를 인용해 "17일 벌인 입체적인 작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측은 "17일 오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헬기 물투하를 중단하고 이날 오후 대형소방차(AMB3) 5대 를 이용한 집중 방수작전에 들어간 뒤 3호기에서 하얀 수증기가 오르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직접 확인할 수 는 없지만 뿌려진 물이 3호기 수조 안으로 들어가 연료의 열이 식으면서 수증기를 내뿜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소방차를 이용한 방수작전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은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방수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자위대의 소방차를 전날 5대에서 11대로 늘려 방수작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위대는 현재 방수작업에 익숙한 대원을 전국에서 추가로 자원 모집하고 있다.
또 도쿄(東京) 소방대 긴급팀도 작전에 합류한다. 도쿄 소방대는 특수 고압살수차, 항공기 화재 진화에 이용되는 대형 화학소방차, 높은 건물 진화 작업에 사용되는 굴절방수차, 바닷물과 강물 등을 끌어들일 수 있는 송수 차량 등을 구비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발을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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