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공포가 중국 대륙까지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18일 YTN은 "'방사능 공포'로 요오드 함유 약품과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은 바 있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소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들이 베이징 등 각지에서 소금 사재기 전쟁에 나섰다"며 "일본 원전 폭발 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일으킨 현상으로 '소금이 방사능 피해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또한 이러한 현상에 한 몫을 했다"고 전했다.
방사능 치료제인 요오드화칼륨이 품귀되자 요오드화칼륨이 포함된 소금을 대신 사재기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금 사재기 열풍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시사주간지 타임은 1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말을 인용해 "소금에는 방사선 노출을 치유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며 "소금에는 킬로그램 당 20~30 마이크로그램의 요오드화칼륨이 포함돼 있으며 만약 소금만으로 방사선 치유효과를 누리려면 성인의 경우 하루 130밀리그램을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YTN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