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안지만, 기대한 만큼 잘해줬다"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안지만, 기대한 것 만큼 잘해줬다"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승리를 거둔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선발로 나선 안지만의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18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범경기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안지만은 5⅔이닝 7안타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 4사구는 1개였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안지만은 재활 중인 장원삼 대신에 생각하고 있는 투수다. 기대한 만큼 잘해줬다"며 "사실 5회 끝나고 교체하려고 했지만 몇 개까지 던질 수 있을지 테스트했다. 6회에는 볼이 높고 장타를 허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투구수가 100개 정도를 생각했는데 80개 이후 구위가 떨어졌다. 다음 경기때는 더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원삼이 돌아오려면 선발진이 2~3턴은 돌아야 한다. 만약에 원삼이가 돌아오더라도 다른 선수가 안 좋을 때 대비해서 선발로 사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경기는 해줘야 할 선수가 자기 모습을 보여줬다"며 "박한이, 최형우, 가코 등이 잘해줬다. 오늘 경기를 통해 팀 타선이 살아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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