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 제대로 된 포인트에 맞았다."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에 앞장선 한화의 4번 타자 김용호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1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선발 양훈의 4이닝 1실점 호투와 김용호의 맹타에 힘입어 7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용호는 "감독님이 계속해서 기용해 주시는데 믿음에 보답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때와는 투수의 볼끝이 다르다. 변화구 또한 다양하다"며 "4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팀 엔트리에 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용호는 7회초 전현태의 우전 안타, 김경언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홍상삼의 142km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쓰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서 처음 맛 본 홈런.
김용호는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 제대로 된 포인트에서 맞았다"며 "앞으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태완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것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대학 때도 태완이 형의 등번호를 물려 받았는데, 프로에서도 받게 됐다"며 "태완이 형이 잘해야 한다고 충고해 줬다"고 밝혔다.
[김용호. 사진제공=한화]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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